'그런데 제주신라 파크뷰 뭔가 음식이 허접해진것 같음'에 해당되는 글 1건

  1. 10개월 아기와 3박4일 제주신라 여행 - 2일차(아쿠아플라넷) 201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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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e j u  I s l a n d


2일차 아침-
아기님은 바닥에서 주무시고
우리는 침대에서 잤는데-

아기님 오전 6시 20분쯤 눈을 떴는데 집이 아닌게지!???
엄청 이상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으니...
당황한 아기님 울며불며 엄마아빠 찾으러 마구 기어가시고
우린 그 소리에 기to the상.
하아-


하는수 없이 7시부터 강제로 조식 먹으러 출발-_-
나 또 7시부터 조식먹으러 간건 처음일세.
늘 9시쯤 겨우겨우 가서 줄서서 먹었는데ㅋㅋㅋㅋ
임금보고 먼저 아기님 모시고 나가 있으랬는데
임금이 나한테 말하길
"진짜 거짓말 안하고 조식 먹으러 간 사람 전부다 아기 데리고 있었어."
그...그래;;;


자리 안내받자마자 정신 없이 이유식 코너 가서 이유식 만들어다가
아기님께 바침.
요미는 후기이유식 중이라 진밥베이스로 먹어야 하는데
해주는대로 쌀죽에 재료 섞었더니 너무 묽더라고;
(다음날부터는 밥이랑 쌀죽 섞어서 해달라고 요청함ㅎ)
엄마가 센스 있게 요청하고 그래야 하는데 미안하다.

하지만 요미님은 여행을 와서 그런가 뭔가
불평없이 그걸 한그릇 뚝딱 하고-
입막음용으로 바친 식빵속을 열심히 주워먹었다.




하지만 난생처음으로
아기와 제주도에 와서,
아기 시중을 들며 조식 부페를 먹은 임금과 나는-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배도 안차-_-;
 

얼렁뚱땅 아침 먹고,
S car빌려서 아쿠아플라넷으로 출발.
임금이 S car빌릴때 강력히 요청했던 카시트ㅋㅋ
카시트가 몇개 없대서 긴장했는데 아침이라 그런건지 뭔지 운좋게 빌림.
브라이택스였는데 요미님 엄청 편하게 잠드셔서...
임금은 다이치 팔아버릴까 막 고민하고-

 





애기아빠의 제주도여행 패션ㅋㅋㅋㅋㅋㅋ
임금 캐스키드슨 꽃무늬 싫다고 절대 저 배낭 안맨다고 난리쳤었는데
뭐 별수있음?
그냥 상황이 닥치면 다 매게 되어 있음ㅋㅋㅋ
꽃무늬 잘어울리시네요 임금님♡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장-
위에 보면 미니상어도 있고~ 너무너무 멋있고 재밌는데
요미님은 내 핸드폰이나 물어뜯고 있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기들 수족관 좋아한대서 데려온건데 왠지 불길한 예감-_-;






헤헤 귀여워-





으악 펭귄 무서워!!!
이거 허리를 숙여서 어딜 들어가게 했는데
들어가서 딱 서면 이렇게 펭귄들이 있는 곳에 쑤욱 고개가 올라가게 해놨음;
(하아- 산후 언어능력 퇴화로 뭐라고 설명해야할지...ㅠㅠㅠㅠ)

암튼 그래서 펭귄 서 있는 곳 바로 옆에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ㅠㅠㅠㅠ
근데 난 고개 들자마자 엄청 놀랐음. 막 징그럽고ㅠㅠㅠㅠ
펭귄이 나 물것 같고ㅠㅠㅠ

이게 어딜봐서 뽀로로냐!!!!





우파루파!
신기해@_@
요런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초딩들은 엄청 좋아할것 같더라.

물론 우리 요미님은 관심 없ㅋ음



 

가족사진;
우린 참 사진을 못찍는것 같앵 여봉♡





자상해보이지만-
"요거봐~ 매운탕거리다~"
하고 설명하고 있음-_-






오오 신기해!!!
이걸 아쿠아리스트라고 하나?
여튼 우리 신기하라고 계속 물방울로 고리 만들어서 물고기가 거기 지나가게 하는걸 보여주셨음.






요미야 구경하고 있는거냐?
너때문에 돈내고 구경하러 온거라규!!!!!!!!





얘 눈 엄청 크더라고! 으허-
유리에 손가락 대면 먹이주는줄 알고 입을 크앙!!!! 하고 벌렸는데
그게 사진에 안찍혔네 에구구-

암튼 크고 넓고 신기하고 재밌었는데-
우리 애기는 10개월이고 관심을 안보이다보니 허무했음ㅠㅠㅠㅠ
애기랑 어쩌고저쩌고 토론하고 싶었지만-
몇년후에 가야할것 같어-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점심먹으려고 들른 어진이네횟집.
2012년에 쇠소깍 갔다가 점심먹으러 들렀었는데
이젠 애기데리고 왔넹-


자리 앉자마자 요미님 배식.





배식하는 와중에 냉동한치물회-_-가 나옴.
너무 정신 없어서 한치로 시켰는데 생물 아닌줄 알았으면 자리돔 시킬걸 그랬숴!!!!!!!
그나저나 상차림 봐라ㅋㅋㅋㅋㅋ
보이지 않는 장막이 쳐져있닼ㅋㅋㅋㅋㅋ







ㅇ ㅏ~~~
어서 먹어라~
어머님도 물회 한사발 하시게~~~

뒷좌석에는 돌이 지난 남자아기가 왔는데
걘 걸어다니더라고.
이 테이블 저 테이블 참견하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암담한 미래가 아직 몇달 남았음에 감사했다.

우리 애기는 기어다니는지라 우리테이블에서만 저지레함, 훗.



후루룩후루루룩 냉동한치 물회를 먹고-_-
호텔 돌아와서 잠시 쉬며- 아기님 낮잠 재워드리고
나는 혼자서 S라운지 가서 차마시며 독서!
러브 고 라운드라는 로맨스 소설 한권 뚝딱- 
완전 시간 가는줄 모르고 2시간내내 마리아쥬 프레르 차 마시며 신났음.
임금 고마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저녁시간-_ㅠ
뭐냐 이게 휴가냐~~~ 으앙-

하지만 전날 아기님 스케쥴 무시하고 와인파티니 뭐니 했다가 
아주 제대로 혼이 난 우리는 
제주도고 휴가고 뭐고 아기님 비위를 맞춰드리기로 의기투합한 상태.


하여 아기님 목욕&주무실 시간 되기전에 저녁 먹기로 하고
파크뷰 디너부페로 고고싱-




 
 
물론 우리 먹기전에 아기님 이유식 해드림.
저녁부페에는 이유식이 없는지라 싸갔던 푸드케어 이유식 뎁혀서 먹였다.
후기 보니 아침에 이유식을 세그릇 받아서 보온병에 두고 죙일 먹였다는 집도 있던데-
난 늘 3끼를 다른 메뉴 줬어서 그렇게는 못주겠더라고.


여튼 자기 이유식 먹을땐 얌전하더니만,
우리가 본격 식사 시작하니까 난리난리-
아침에 왔던데 또 왔다고!! 재미없다며!!!
뷔페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ㅠㅡㅠ




결론은 버킹검-_-
결국 여기서도 우리는 번갈아가며 식사를 해야했다-_ㅠ








씻고 주무시기전에 사운드북 독서중이신 요미님.
흐앙하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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