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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1107_흠 2012.11.07

121107_흠

from 매 일 매 일 2012. 11. 7. 13:10

인터넷 뱅킹하려는데
1회/1일 이체한도가 너무 작아서 증액하러 은행에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은행 옆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우유랑 피망을 사는데
계산하려고 카드랑 OK캐쉬백을 드렸더니 갑자기 안뜨던 비밀번호 창이 떠'ㅅ'

뭔가 싶어서 계산원 아줌마를 봤는데 인상이 그리 부드럽지는 않았다.
인상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건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하지만.
난 사람 얼굴에는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줌마 "아 학생인줄 알고 실수할뻔 했네."
나 "(뭘 실수할뻔 했단거지)...비밀번호는 뭐에요..?"
아줌마 "직불카드 아니에요?"
나 "아닌데요"
아줌마 "이상하다 왜 직불카드로 뜨지."


저기요.
제가 그 신용카드를 마르고 닳도록 긁으며 다녔는데
직불카드라고 뜬적은 단한번도 없거든요-

아마도 아줌마가 날 학생이라고 판단하고 직불카드겠거니 처리하거겠죠.
그리고 학생인데 이 시간에 뭐 사러 오다니 학교도 안하고!
하면서 뭔가 무시하는 상으로 대한거겠죠.


아침에 머리감고 인터넷 뱅킹 처리하다가 
편한 복장에 감기 안걸릴라고 털모자 쓰고 화장 안하고 나갔더니
별 거지같은 기분을 다 느끼네-_-;


근데-
학생인줄 알고 실수할뻔 했단건 뭐지?
학생이면....뭐 다르게 대했단건가?
아마도, 반말하겠단거겠지?
그런데 학생이건 나같은 아줌마건 계산원 아줌마보다는 나이가 적을건데
학생한테는 편하게(;?)대하고 나한테는 그렇지 않게 대우하겠단거..?

@_@
이해하기 어려운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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