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남성이 민방위 훈련(ㅠ_ㅠ벌써 민방위라니..)날이어서 하루죙일 휴가였다.
회사가 코딱지-_-만하니까 직장민방위가 구성이 안되어서 성남시 민방위훈련장에 가야한다.
그리하여 하루나 휴가를 주는 모양ㅋㅋㅋ
휴가인김에 아침에 서울집에서 가져온 10년된 에어컨을 거실에 붙이신다고 기사를 부르셨다.
나는 점심이나 같이 먹으려고 쭐래쭐래 갔는데,
내가 도착한 시간이 10시가 넘었는데도 기사님들이랑 아직 상의중-_-;
기사들이 직접와서 보니 견적이 더 늘었단다.
그런거 두눈뜨고 못보시는 절친남성님은 하나하나 꼬치꼬치 따져묻다가
기사들이 말실수한걸 꼬투리 잡고 그러면서 결국 달긴 달았다.
너무 더워서 이사하기전에 잠깐 한여름 나려고 완전 꼬물 에어컨 가져온건데,
설치비가 무려 10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잠깐 에어컨설치기사를 하면 참 쏠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_-;
2.
점심으로 꽤 유명하다는 삼교리 막국수집에 갔음.
보쌈이 너무 먹고 싶어서 보쌈+감자전+막국수가 나오는 보쌈 정식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우왕 굳ㅋㅋㅋ 머 이런 수준은 아니었음.
그래도 맛없는건 아니어서 싹싹 잘먹고 나왔다.
사진따위는 없다....
3.
저녁에 그동안 신나게 쳐묵쳐묵하고 모은 굽네치킨 쿠폰 13장중 10장을 썼음.
순살치킨을 시켰는데 2천원 추가해야된단다.
쿠폰 10장은 그 굽네오리지날 14000원짜리에 해당하는 모양-
근데 쿠폰 썼다고 평소보다 닭고기 크기가 엄청 작다-_-;
이것들 그동안 쳐묵쳐묵할땐 기뻐하며 배달하더니 쿠폰썼다고 성의없이 닭보냈다고..
투덜투덜했는데
.......먹다보니 배터져.... 우리 뱃고래가 줄었나ㅋㅋ
4.
빙수를 먹을까 하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집에 가는데-
주유소에서 기름 5만원 넣고 득템한 아이스 카푸치노.
분당 그린팩토리 바로 맞은편의 GS칼텍스인데, 기름값은 참-_-비싸지만-_-
5만원 넣으면 주는 아이스 카푸치노는 달달하니 참으로 싸구려 내 입맛에 잘 맞아!!!
이 아저씨들이 기름 5만원 넣어도 제깍 아이스 카푸치노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
저번에 현수막 보고 조심스레....커피 주세염...이래서 받아마셨는데 맛있는거야!
그래서 이번에도 커피...주떼염....그래서 마셨음.
빙수값 굳히고 공짜 커피로 기분좋아졌다고 신나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의 시작은 10만원짜리 에어컨ㅋㅋㅋㅋㅋ
결국 된장질한 하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 일 매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원에서 가장 생각나는 음식 (0) | 2010.07.27 |
|---|---|
| 신세계 주차권, 커피지인 팥빙수 유감 (0) | 2010.07.25 |
| 절친남성이 운동하는 이유 (0) | 2010.07.22 |
| 우웅- (0) | 2010.07.20 |
| 부부젤라가 필요했던 하루 (0) | 2010.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