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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흐물흐물- 2011.03.09

흐물흐물-

from 매 일 매 일 2011. 3.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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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거 없이 시간은 쏜살같이 잘 가는구나...
뭐하는 것도 없는데 하루가 슝슝슝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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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이 이번달부터 영어학원을 다닌다. 토익-
YBM어학원 분당점을 다니게 되었다. 저녁에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아침반으로. 
임금님이 생긴것과 다르게 서울에서만 생활하신지라
토익학원하면 강남역의 그 삐까뻔쩍한 건물의 어학원을 생각하셨는데
첫날 학원 갔다가 충격 받으셨댄다.
학원이 무슨 주산학원같댘ㅋㅋㅋㅋㅋ 아놔 구경하고 싶네.

원래 나한테 같이 다니자고 했는데,
내가 "흠...쟉이랑 나랑은 토익점수가 150점정도 차이가 나는데...
나는 실전반정도 다녀야하고 쟉이는 기본반인데 그게 같이 다니는거임ㅇㅇㅇ?"
라고 묻자 나보고 한달뒤에 들어오랜다-_-;;;
자기가 한달 공부해서 나랑 같은반 갈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헐킈.

여튼, 학원이 서현역에 있는데 오전 7시 40분반이라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가야한다.
그리고 거기서 회사 가면 9시쯤 도착.
회사에서 아침/점심을 해결해주니 난 저녁만 준비해주면 되는 셈인데-
그나마 15일까지 바쁘다고 야근도 쫑쫑쫑 해주고 있는지라 
하루에 밥 한번도 안해줄때도 있음.

하아, 근데 야근이 뭐 정해두고 하고 그런게 아니고 3-4시쯤 되면 정해지니까
그때 야근 안한다고 통보 받으면 초보주부는 막 정신이 혼미해짐ㅠ

내 생각보다도 내가 상당히 식사를 잘 차려내고 있는데 
(거창, 호화로운게 아니라 끼니때마다 항상 3-4첩을 차려내니까..+_+)
식사 차릴때 가장 힘든게 반찬 만들기이다.
반찬을 만드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쉬운거만 만드니깐;;?) 2인분을 맞추는게 너무 힘들다.
뭐 멸치호두조림, 연근조림 같은 조림류는 2인분 넘어도 저장반찬이라 상관 없는데
가지무침, 콩나물무침 이런거는 사실 한번 냉장고에서 짜게 식고 나오면 맛이 없다.
갓한게 제일 맛나단 말이다!!!!
그러나 대가족주의인 우리나라 마트-_-는 항상 콩나물도 500g이상 팔아.
400g+120g 머 이런식-_-
신혼부부가, 매끼 콩나물반찬만 먹을수는 없고 콩나물 국에 콩나물무침 내놓는건 내가 싫고
그럼 결국 콩나물 무침 이~~~만큼 해서 냉장고에 두고 먹어야해ㅠㅠㅠㅠ

어제도 나름 신경써서 얄쌍한 가지 꼴랑 두개만 쪄서 무쳤는데
양이 참 애매~하게 나와서 한 두젓갈분이 남았다.
임금님이나 나나 밥 다 먹으면 그걸로 땡이지 잔반처리한다고 꾸역꾸역 더 먹고 이런스타일은 아니라서-
그 가지는 냉장고에 들어가셨다.
따뜻해서 맛났는데, 이제 차가워지겠지! 차가운 도시의 가지여....

요즘 신선식품 비싸기도 하고, 언제 야근할지 모르니 따뜻한 반찬 하기도 애매하고,
2인분 맞추기도 힘들어서 포기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신선식품은 꺼려지게 되는구나....
우리나라는 언제쯤 일본처럼 1-2인 가족을 위한 패키지가 활성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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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드 고우 공주들의 전국을 보고 있는데 이거이거 재밌다.
그거 보기 전에 오오쿠를 시리즈별로 다 본지라 급 일본사극에 흥미가 돋구어진데다가
우에노 쥬리가 이 드라마에 나온다고 해서 어떤 기모노를 입고 어떻게 연기를 할까 막 궁금했었음.
드라마는 완결만 보자는게 내 주의였는데 너무 재밌어서 그럴수가 엄서ㅠ

어제 꿍쳐놨던 5-8화를 스트레이트로 마구 보고 자기전에 9화 나온걸 목격해서 오늘은 9화 보려고..
아직은 초반이라서 고우도 어린애고, 화려한 기모노는 나오지 않는데
극 흐름이 빠른편이라 흥미롭게 보고 있다.

오오쿠, 오오쿠 제1장, 오오쿠 화의란을 보고 고우를 보니까
나름 오다 노부나가와 한 5대 쇼군까지의 가족관계(?)가 대충 그려지는데
고우가...오오쿠 제1장에 나왔던 그 얄미운 성격파탄 미다이 도코로 오에요라니;;;
오오쿠 제1장 볼때는 에요가 좀 얄밉기도 하고 그랬는데 고우가 크면 그 아줌마 되는거야???
고우에서 그때까지를 다뤄줄지도 궁금하지만-

여튼 이쁜 아가씨들이 화려한 기모노 입고 궁중암투를 벌이게 될거니까
50부까지 열심히 봐주련다!
으항- 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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