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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352, 걸으란 말이야 이 베이뷔 2014.08.02

한 4월부터 잡고 서기를 시작했던 우리 베이비'ㅅ';

뒤집기는 엄~청 늦었고(한 140일이던가...)
배밀이, 앉기, 잡고 서기는 좀 빨랐던것 같은데,
잡고 선 다음부터는 영....대근육 발달이 더뎌-_-;


스아실-
더뎌도 상관 없다! 늦어도 된다!
어차피 3살때 못걷는애 없고 학교 들어가면 비슷해 죄다~

뭐 이런게 내 신조였는데!!!



육아란게 아무래도 무료봉사다보니ㅠㅡㅠ
아기가 성장해서 뭔가 신기술을 보여줘야 보람도 있고 기쁘고
그 약발로 다시 24시간 일주일 한달 참아가며 육아 한단 말이지-

보통 잡고 서면 한달에서 한달반 후에 혼자 선대서 엄청 기대했는데
6월이 되도...7월이 되도...
얜 혼자 서질 않아-
7월 되니 아주 가아아아아아아끔 혼자 서던데 자발적으로 서지는 않더라고!


그런데 지난 일요일 코감기가 걸려서 하루종일 엄청 힘들어 하며 징징대다가-
(마침 나도 코감기가 와서 종일 누워서 끙끙댄지라
임금이 하루종일 혼자 애기 돌봄)

임금이 사리를 쌓고쌓고쌓아서 다보탑을 쌓을 정도가 되자-
애가 갑자기 까르르르 웃으며 혼자 벌떡 일어서는거다?!!!

임금은 완전 감격해서,
내가 이거 보려고 하루종일 사리 쌓았다며 막 감동함.
그리고 내친김에 걸음마 시키니까 한발자국 두발자국 더듬더듬 걷더라고?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주일 지나면 혼자서 걸으려고 그러는줄 알았건만-
이러다가 돌때 걸어다니는가 싶었더만-


또 거기서 맴돌고 있음ㅋㅋㅋㅋㅋ
퓔 받으면 계속 혼자 일어서고 일어서서 있고 그러는데
막막막 걸으려고 하진 않고-
더듬더듬 두발자국 걷고 손으로 바닥 짚음ㅋ


그래-
하고 싶은대로 해라ㅋㅋㅋ
아 재롱 좀 보고 힘좀 얻을랬는데 ㅋㅋㅋㅋㅋ



뭐 잘먹고 잘싸고 잘자는걸로 만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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