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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든 선수가 다 내새끼니 생각했는데- 2012.07.05

이건 진짜 아니지 싶다-_-

안그래도 올해초에 승부조작 있고 해서 뒤숭숭하던때에
스포츠 기자들이 알게모르게 쉴드치고 해서 밥맛없었는데,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특히나 승부조작 이런건...앞으로를 위해서도 미친듯이 까줘야함.
일단 영구제명 됐으니 더이상 일파만파 퍼지지는 않았고 그런대로 정리됐으나-)

이번 벤치클리어링 사건에서 기사 나오는거 보니깐
이거 뭐 광주에 있는 기자들만 가서 야구봤나 싶을정도로-_-
난 이거 라이브로 보고 있었는데, 그냥 봐도 프록터가 나지완한테 뭐라고 하는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구만-

그리고 제정신을 가진 멀쩡한 외국사람이
한국에서 yellow 뭐시기 하는 욕을 했을까? 게다가 홈도 아니고 원정경기에서?
딱 봐도 두산팬도 별로 없어보이는 그 광주에서?
 
안그래도 그 사건 있고 나서 자기전까지 타임라인이며 뉴스댓글이며
머리비어보이는 사람들의 막무가내 댓글에 참 가슴이 답답했는데,

다음날 경기전에 어떻게 됐을라나 궁금하던차에
나지완이 yellow pig에 대해서 프록터한테 가서 따졌다는 부분에 대해서 완전 어이상실.



난 엔간하면 특정선수 까고 안티 이런거 없었는데,
(어차피 우리나라 선수- 언제 우리선수 될지도 모르고,
국대시합 나가면 다 우리편인것을...그리고 뭘해도 경기 관점에서 까야지..)

어제오늘로 나지완은 완전 나한테....개거지인성으로 찍혔음.
뭐니 싶다 이 사람-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더니,
그 다음 2010년 시즌에는 완전 부진,
2011년 살아나나 싶었더니 올해는 또 그닥 좋은것 같지 않고,
2010년 부진할때 작년의 큰경기에서 너무 큰걸 겪어서 뭔가 심리적인게 있나 했었고
나도 나름 나비~라고 부르며 잘하길 바랬건만-
이번일로 완전...비호감-_-;
내가 두산팬이니 더하겠지.




1. 프록터가 타자입장에서는 빈볼이라고 느낄수 있는 볼을 던졌고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2. 그에 대해서 나지완이 화가 나서 마운드로 다가가려했고
3. 벤클이 일어났고

여기까지는 완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난 고의적인 빈볼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함-
거기에 위협감을 느껴서 화내는 타자의 심리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그런데 어처구니가 없는건,
대체 어째서 느닷없이 2루에 나간 주자와 좌익수가 말다툼이 붙었냐는거지!
기자들은 왜 이걸 안까봄? 까기가 어려워서?
까기가 어려워도 이게 지금 논란의 핵심 아님?
난 아무리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뭔가 나지완쪽에서 김현수쪽으로 어필을 먼저 한게 아닌가 싶은데?
안그러고서야 벤클때 붙지도 않았던걸로 보이는 둘이 왜 갑자기 그러냐고-

김현수가 먼저 뭐라고 삿대질을했다?
그러기엔 2루에 나간 주자가 좌익수를 응시하고 있을리가...없잖아?
좌익수 수비 위치 확인하느라 봤다가 눈마주쳤다기에도 웃기고.
반면에 좌익수는 계속 앞을 보고 있으니 2루에 있는 주자가 뒤돌아보고 뭐라고 하면 그게 바로 보이겠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기자님들은 안궁금하신가?



그리고 서재응 멋있었음-_-;
이날 잘 던져서 3-0으로 두산이 지나 싶었는데
요즘 핫한 선수인 박지훈이 올라와서 자기 승리 날렸는데도 격려해주고-
(물론 서재응도 김선우 같은 기분이겠지만ㅋㅋ)
무엇보다도, 벤클 일어났을때 난 서재응성격이면 앞장서서 말다툼 하지 않을까 싶었구만
미쿡생활하다 와서 그런가 프록터를 막으며 뭐라고 솰라솰라-

그간 미쿡에서 nice guy라는 별명이란거 다 뻥이라며 
뭔가 파이팅 넘치고 그런 모습? 뭔가 별명과 엇나가는 모습? 그런거에 아 못된것 같애 생각했는데
나야결에서 보여준 모습보면서 그런거 무너지기도 했고
이번 벤클에서 보여준 모습도,,, 갑자기 뭔가 천사처럼 느껴져-_-;



그나저나
현수는 우야된동 후배된 도리로 다음날 찾아가서 사과하려고 했으나
나지완은 그놈의 선배 운운하며 쳐다보지도 않았고,


 

사과전화를 해도 앞으로 인사도 하지 마라-
프록터 사과는 받지만 김현수는 안된다-
대체 뭐니 이거?




그래서 만약에,
봉중근이 나지완한테 빈볼 던지거나 욕하면,
이건 어떻게 되는건가?
나지완은 절대 묵묵히 참겠네요.
부처님 되실듯. 성불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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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위와같은 생각을 했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올라오는 글 보면서  
나지완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고,
느닷없이 후배가 그러면 황당하겠다-
나지완 입장에서는 뭔가 후배한테 당한게 개망신이란 생각도 들겠다만,
또 반대로 생각해보니 어처구니가 없고,


무조건 내 선수 쉴드 치자는것도 아니건만
왤케 기분이 더러운지,
그노무 선후배 위계 선후배 위계,
지난번 김태균-김성배때도 좀 어처구니 없긴 했는데 김태균이 일단 쿨하게 사과 플레이라도 했다만

이번건 빈볼당사자 간도 아니고
좌익수-2루주자가 서로 꼴사나운 모습-
대체 왜그런지도 아무도 안파주고,
나지완은 그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멘트도 안하면서 
자기가 선배인데 어떻게 그러냐며 사과 안받아줄거라고 하니

김현수 팬 입장에서는 완전 어처구니 없을따름-_-;
이거 뭔가....싶고 기분 상하고-


야구기자들 기사 쓰는 플레이보니
승부조작때 열심히 쉴드치고 그러던거 생각나서 기분도 더럽고-


갑자기 김정준씨 해설하면서 야구 잘 모르는 사람들 업신여기고 무시하는듯 말한거 생각나서도 기분 더럽고,

야구 관계자나 해설이나 기자 좀 한다는 사람들중에
왜그렇게 야구 모르면 입도 뻥긋마 하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그럼 야구규칙 하나도 모르면서 야구장 가는 팬들은,
그냥 호갱이고 봉이고- 그런거임?
그런사람들이 야구장 가서 우와 이거 뭐야 재밌다 이러면서 야구 보다보니
어 이럴때 룰은 어떻게 되지 지금 상황이 뭐지 하면서 공부할수도 있는거고
그렇게 되가는건데
그딴식으로 말을 해대냐?
의도한 바가 아니라 하더라도 몸에 배인 잘난척은 좀 씻어내라.

맨날 입으로는 야구 부흥이니 돔구장이니 10구단이니 이러면서
한편으로는 케이블tv서 해설할때 야구 잘 모르는 캐스터나 관중을 무시하는 듯 말이나 하고 말야-
니들 아주 야구 폭삭 망한때로 다시 돌아가서 죄다 일자리 잃고 해야...
아..아니야.
당신들은 그렇게 되도 야구팬들 개무시할 사람들이야.
대체 무슨 프라이드인지 이해도 안가고-

 
여튼 기분 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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