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올림픽 축구 조별 예선 한국vs멕시코 한다길래
아 그래 그럼 간식을 먹어야지 하고 생각.
(엄청난 공식이군;) 

그래서 임금님 퇴근하기전에 옥수수&고구마 삶고
임금은 옥수수 1/3개 고구마 한개 먹고 운동 감.

그 사이에 낮에 냉장고에서 해동해준 닭가슴살로 간장맛닭가슴살튀김 튀기고
그냥 왠지 모르게 국물떡볶이 만듬.
떡볶이에 오뎅 한봉지 탈탈, 양배추 듬뿍, 대파 초록대 듬뿍듬뿍 털어놓고 끓이다가
떡국떡을 넣으려고 보니!!!!!! 상함'ㅡ';;; (젠장)
그래서 급한대로 냉동실의 떡볶이 떡을 몇개 투하-


임금님 오시자 집에는 간장치킨 냄새가-
스멜 짱-
임금님은 운동하며 물 마셔서 으어 배불러 이러고 들어오다가
치킨 냄새 맞고 날 비난함.
운동 하고 왔는데 이게 무슨 만행이냐며-




닭가슴살도 2인분 튀기고 떡볶이도 냄비에서 반만 덜어온건데,
이걸 전반전 끝나기 한참 전에 와구와구 다 드신 임금님.
난 얼마 먹지도 못함;
닭가슴살 많이 튀겼고 저게 뼈없이 순살이라 양이 많은거!
먹다가 배부르면 남기라고, 나 내일 먹을거라고 하면서
내심 아싸 내일 간식으로 간장치킨 만쉐이랬건만
임금 혼자 뚝딱해버림. 맛있다고;

꼬라지는 저렇게 좀 탄것 같아도 탄게 아니라 간장&굴소스 양념이라 색이 진하게 나옴.
연한 색으로 튀기면 약간 덜익음.
탄 부분 없게만 잘 튀기면 됨.

닭가슴살 별로 안먹을때 
냉동실의 닭가슴살 처리하려고 이런저런 레시피 살피다가 발견한 닭가슴살 튀김인데
간장맛에 청양고추 썰어넣은걸로 옷입혀서 아주 그냥 우리 입맛에 딱 맞음.
레시피는 요기 참조
http://blog.naver.com/wwwgg112/120123945909 


떡볶이는 내가 요즘 존경하고 사랑하는 블로거 귀여운 엘비스님꺼-_-;
아 진짜 얼마전에 이 블로그 발견했는데 완전 정주행해서 포스팅 다 읽고 
이분 레시피 진짜 많이 따라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
나도 스타우브 XO 알라딘 사고 싶단 말이야ㅠㅠㅠㅠ

이 떡볶이 완전 내 스타일!
야채튀김 같은거나 김말이 있으면 같이 먹어도 맛있을듯한ㅠ
레시피는 요기-
http://blog.naver.com/angel_78/70106938012 


떡볶이가 원래 고추장3, 설탕3, 고춧가루1인데 고추장을 4로 했더니 쬐금 짜다;
안짜게 먹어야 하는데!!!
난 왜 자꾸 하다보면 간을 쌔게 하게 되는지-_ㅠ



임금님이 여태까지 이 맛있는 닭가슴살 튀김을 나 혼자 먹은거냐며 비분강개.
(나는 몇번 혼자 해먹었거든ㅋㅋ)
미안//


그나저나 임금님이 다이어트 식사 달래서 우리집 닭가슴살 소비가 늘었음ㅋ
전에도 사둬도 안먹어서 나 혼자 튀김으로 낼름낼름 없앴는데-

아 어제 튀김하고 떡볶이 끓이느라 더운 부엌에서 고생했눼!
그래도 맛있게 먹어서 좋음,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