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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엑스 테이스팅룸 2015.04.09

코엑스 테이스팅룸

from T a s t e 2015. 4. 9. 10:29




학여울 STEC에서 유교전이 열리던 4월 첫주 주말,

토요일에 엄마한테 애기 맡겨놓고 아침부터 학여울역 고고싱.

2시간반동안 열심히 찍어둔 전집 상담 받고(사지는 않고ㅋㅋㅋ)

점심 먹으러 코엑스로 고고싱.


이젠 트렌드 아는것도 없고,

핫한 맛집도 모르고,

바뀐 코엑스 지리는 막 지도 보고 더듬더듬 가야하고ㅋㅋㅋ


주섬주섬 스맛폰으로 "코엑스 맛집 오빠랑" 검색해서 걸린 테이스팅룸.

대체 이게 어디냐! 보니 옛날 맥도날드 자리래.

우린 주차를 현대백화점에 했을뿐이고...(눈물)

20대만 해도 그 길을 가로지르는게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30대가 되고 나니, 게다가 리뉴얼하고 처음으로 횡단을 하다보니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느낌적 느낌?



암튼 열심히열심히 가서-

겨우 도착!

외관 사진따위 없으시고-



시킨건

시금치플랫 브레드 (이게 제일 핫하다길래)

라자냐 범벅 (느끼한거만 먹을순 없으니께)

유자에이드






시금치 플랫 브레드

테이블마다 이거 하나씩 먹더라고.

맛은 뭐 기가막히게 맛있다! 이런건 아니고 쏘쏘 괜찮음

그리고 신선한 시금치가 아주아주아주 많아서 좋더라고.

보통 이런 메뉴엔 시금치 몇장 올려놔서 도우맛이 강하던데

이건 시금치가 엄청 많아서 도우맛 반 시금치맛 반. 굿.






라자냐 범벅

메뉴에 사진이 있었는데 양이 너무너무 적어보여서

주문받으러 온 서버에게 "이 사진처럼 나와요???"하고 물어본 시골아줌마ㅠㅡㅠ

근데 메뉴판 사진보다는 좀더 많이 나오더라고ㅋㅋㅋ

메뉴판 사진엔 진짜 3숟갈정도?


서버는 맵다고 알려줬는데
안매움'ㅅ';
전에 아브뉴프랑 올라에서 한우 뭐시기 핏자인지 그런 메뉴가 있었는데
매콤~하게 요리한 한우 범벅을 루꼴라핏자에 싸서 먹는 그런거였다.
임금이 그 메뉴를 몹시 마음에 들어했는데,
여기서 그런생각하고 요 조합으로 시켰지만 라자냐 범벅이 그리 맵진 않았음.

그리고 라자냐범벅이 엄청 적어보였는데...
시금치 플랫 브레드가 브레드라 그런건지 라자냐에도 면이 있어서 그런지
두 메뉴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고ㅋㅋㅋ




암튼 간만에 서울에서 캐주얼한 다이닝을 들르니 기분이 아주 좋았음.

음식 맛이 쩔었던건 아니지만 이정도에 이가격이라니ㅠ

우리 시골에선 생각할수도 없다구!


임금도 좋았다고 하고~

호홋.


난 먹으면서 

여기 또 오려면 우리 애기를 데리고 올수 있을지..

데리고 오면 민폐겠지..막 이런 생각 했음ㅋㅋ

언젠가 다음 유교전? 그런때 갈수 있겠지?






+++ 테이스팅 룸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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