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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5, 요즘 진짜 죽겠음요! 짜증&이유식 거부
차가운새벽
2014. 9. 4. 22:53
돌즈음해서 짜증이 엄청 늘었다고 일기 썼는데-
그 짜증은 짜증도 아니었긔-
진짜... 클라이막스 쩔어!!!!
임금도 인정함.
단순히 짜증이 많은게 아니라,
아기 성질도 좀 나쁜것 같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오죽했음 내가 영유아 검진 가서
얘는 왜이렇게 화를 잘내냐고 물어봤;;
선생님이 그냥 애기가 고집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성격이라고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ㅠ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를 보면
도약의 시기라며 이 시기가 지나면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된대.
흠....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인데? 하며 앞 챕터를 보니
비슷한 내용-_-;
그 앞에도...
그 앞에도...
으응..뭔가 출구없는 미로에 갇힌 기분?
흐엉흐어엉-
시간이 흐르면 끝난다니
믿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여태까지 그래왔으니까!
그리고 이유식 거부가 심하다!
이유식 양이 훅 줄었음.
원래 210+@씩 3번 먹던 아기인데
요즘은 160~180씩 담아서 줘도 3분의 2만 먹고 나머지는 거부!
돌즈음? 어느날 갑자기 이런 증상을 보이더니!
어떤 날은 두숟갈먹고 안먹는다고도 하고...
맛이 없나 싶어 잘먹던 메뉴만으로 만들어줘도 마찬가지더라고~
그런데 또 어떤 때는 잘 먹고?!
어머님은 때로는 쿨하게 그만먹어~ 하고 내려주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티라노사우르스로 변신해서 크아아오아아아앙~~~
얘가 하는 짓을 잘보니-
이유식 먹을때쯤 되면 "맘마 맘마 맘마"하면서 징징대고 매달림.
맘마를 데워다가 먹이려고 하면
처음에 한숟갈은 받아먹고
그 다음부터
1) 고개를 휙 돌리거나
2)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3) 도리도리!
거부의사를 밝힌다.
그럼 나는 벌써 분노가 차오른다.
지가 맘마 달래서 줬구마....
노래도 부르고 연극도 하고 춤도 추고 티비도 켜보고 했는데
한두숟갈만 더 먹히지
그 다음부터는 하이체어에서 일어서서 난리치고 징징대고 난리난리.
쿨하게 그만먹이는것도 얘가 그 의미를 알아야 효과가 있지!!!!
그 다음에 분유를 안줄수도 없고 하는지라ㅠㅠㅠㅠ
(너무 쿨하기엔 얘가 영유아 검진때마다 10p대를 찍어서-_-;;;)
한 10일 3끼를 이렇게 전쟁 치루다가
반정도 먹고 나머지 반은 타요 틀어주고 먹이기도 하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오신 날은 두분이 춤추고 연극하면서 먹이고-(눈물난다ㅠㅠㅠ)
또...
유아용 수저에 한숟갈씩 퍼서 지 그릇에 놔주면
그걸 지가 먹음-_-;
그렇게 반 먹이고 나머지 반은 내가 먹이기도 하고~
한마디로 내가 피딩해서 먹는게 재미가 없다 이거지요!!!!!
하아-
넌 밥도 재미로 먹냐;;;;;
나 정말로...너무 힘들어서
아기발달상담이라도 받아볼까 막 그랬는데
지 숟갈에 떠주니 막 먹는거 보면서 허탈해짐.
그거였냐 그거였어?
근데 수저로 먹기도 금방 싫증내는지라 큰일이야~
결국 밥그릇까지 넘겨줘야 하는건가?
아 빨리 도약인지 점픈지 끝나고
어서 걷기나 했음 좋겠숴~